[수중사진작가] Yun-Tae Hwang (Korea) (2018년 1/2월호)
 작성자 : 스쿠바미디…
작성일 : 2018-03-25     조회 : 5,834  

Yun-Tae Hwang (Korea) 

황윤태


1964년生, 대구출신으로 현재 제주에 거주하면서 국·내외의 바다를 무대로 활동 중인 프리랜스 수중사진가입니다.

수중사진 교육과 투어, 수중촬영장비 판매 및 A/S, 이미지 대여를 주목적으로 하는 황스마린포토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.

97년 10월 제주로 이주한 후, 20년째 서귀포 문섬을 탐방하고 있습니다.


입출수 환경과 수온은 열대바다에 비해 거칠지만, 제주만의 연산호 군락은 그 어디에도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. 가히 군계일학(群鷄一鶴)이지요! 여러 곳의 열대바다를 다녔지만, 이런 곳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.
10~11월 초순경 태풍이 몰고 온 청물이 서귀포에 닿으면, 시야는 거의 30미터에 달하고 활짝 핀 산호 폴립과 해송 사이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리돔은 무리지어 유영합니다.

이때가 제주다이빙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합니다.
8월 초중 순에는 줄도화돔과 일곱줄얼게비늘의 구내보육 장면이 관찰되며, 이 시기엔 열대바다에서 밀려온 꽃우산 등의 다양한 해파리가 보입니다. 우아한 바디라인의 청황문절은 문섬, 범섬의 수심 10~20미터 곳곳에서 쉽게 보이고, 꽃돔은 문섬 새끼섬 뒤편의 수심 40미터 정도에서 가끔 보입니다. 3~4월엔 모자반이 수면에 닿고, 헤쳐 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빡빡하게 자랍니다. 그 사이로 치어들이 노니는 모습도 일품이지요!


 


청물 든 10월. 산호 폴립은 활짝 피었고 자리돔은 힘차게 질주한다.
Nikon D700, 16mm Fisheye, Nexus, f5.6, 1/30, Z-240X2, RAW, -32m, Jeju Korea.

 

 

8월. 부화직전의 구강보육(口腔保育) 중인 일곱줄얼게비늘.

Nikon D700, 105mm Macro, Nexus, f11, 1/250, Z-240X2, RAW, -18m, Jeju Korea.


 

10월. 해송과 자리돔의 힘찬 군무.
Nikon D700, 16mm Fisheye, Nexus, f8, 1/60, Z-240X2, RAW, -25m, Jeju Korea


 

11월. 얕은 수심, 연산호 스쳐가는 줄도화돔.

Nikon D600, 16mm Fisheye, Nexus, f5.6, 1/30, Z-240X2, RAW, -12m, Jeju Korea.

 

1월. 질주하는 자리돔의 궤적.

Nikon F90X, 28mm, Nexus, f16, 1/4, SB-105X2, E100VS(필름), -18m, Jeju Korea.


 

7월. 감태 줄기 사이로 한여름의 강한 햇살이 비친다.
Nikon D700, 16mm Fisheye, Nexus, f16, 1/250, RAW, -3m, Jeju Korea



 

8월.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온 꽃우산해파리(Flower hat jelly).
Nikon D700, 105mm Macro, Nexus, f11, 1/250, Z-240X2, RAW, -10m, Jeju Korea.



 

8월. 바다보다 더 푸른 청황문절(Blue hana goby)의 우아한 지느러미.
Nikon D700, 105mm Macro, Nexus, f11, 1/250, Z-240X2, RAW, -18m, Jeju Korea



 

9월. 아름다운 체색과 우아한 바디라인의 꽃돔.
Nikon F90X, 105mm Macro, Nexus, f5.6, 1/250, SB-105X2, E100VS(필름), -27m, Jeju Korea.